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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00m 1위였는데”...한국 팀 스프린트, 중국에 1.26초차 은메달

2025-02-11 07:40

남자 팀 스프린트 '한 몸처럼'. 사진[연합뉴스]
남자 팀 스프린트 '한 몸처럼'.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빙속의 단거리 트로이카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은 10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팀 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을 기록,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분20초7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김준호, 차민규, 조상혁 순으로 출전해 첫 200m를 15초85로 가장 빠르게 통과했고, 400m 구간에서도 28초23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선두주자 김준호가 빠진 후 속도가 떨어지면서 1,000m 구간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100m와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단체전으로, 매 바퀴마다 한 명씩 이탈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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