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 실수로 졌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3세트 23-17에서 시작된 연쇄 교체가 패인이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 감독은 이주아-권민지, 실바·김지원-안혜진·김주향으로 이어지는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교체 횟수 착오로 인해 실바를 재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정적 순간 주포 실바가 없는 상태로 GS칼텍스는 3세트를 24-26으로 내줬고, 결국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실바의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55점)도 빛이 바랬다.
이영택 감독은 "교체 카드가 더 남았다고 잘못 판단했다"며 "후위 포지션이었던 실바를 재투입하지 않은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실바에게는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 체력 관리와 훈련 조절을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