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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올 생각 없었나' 로키 사사키의 다저스행에 뿔난 샌디에이고

2025-02-05 15:50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의 LA 다저스 입단을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영입전 최종 후보였던 샌디에이고는 주요 선수들이 직접 미팅에 참석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지만 사사키는 결국 다저스와 계약했다.

마차도는 "사사키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에서 미팅을 가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메릴은 날생선 관련 발언으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같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르빗슈는 WBC에서 사사키와 한솥밥을 먹으며 슬라이더를 전수했던 인연이 있다.

더욱 뼈아픈 것은 사사키 영입 실패가 샌디에이고의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김하성, 프로파, 스캇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반면, 다저스는 사사키를 포함해 스넬, 김혜성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마차도와 메릴은 "우리 목표는 여전히 월드시리즈"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의 전력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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