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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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의 전당 입성...유일한 반대표의 주인공은 누구?

2025-02-05 14:11

스즈키 이치로
스즈키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입성을 목전에서 놓친 스즈키 이치로(51)의 유일한 반대표 주인공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시간) 394명의 투표자 중 321명의 투표 내용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표에서는 이치로에 대한 반대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치로는 지난 1월 394표 중 393표를 획득해 99.75%의 득표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지었다.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입성이 기대됐으나, 단 한 표가 부족해 아쉽게 좌절됐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는 10년 이상 취재 경력을 가진 BBWAA 소속 기자들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내용 공개는 선택 사항이다. 이치로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투표하지 않은 한 분을 집에 초대해 술 한잔을 함께 마시고 싶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001년 MLB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격왕 2회, 올스타 10회 선정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으며, 특히 2004년 기록한 262안타는 여전히 MLB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7월 말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헌액식을 통해 그의 영광스러운 여정이 공식화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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