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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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악몽' 한국 컬링, 필리핀에 6-12 충격패...1엔드서 5점 내줘

2025-02-04 13:09

김경애-성지훈. 사진[연합뉴스]
김경애-성지훈. 사진[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한국 선수단 첫 경기가 충격적인 패배로 끝났다. 금메달을 노리던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조가 '복병' 필리핀에 완패를 당했다.

김경애-성지훈은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에 6-12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성지훈의 마지막 스톤이 빗나가며 1엔드에서 5점을 내준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허용하며 1-7까지 끌려갔다. 4엔드와 5엔드에서 4점을 연속 득점하며 6-7까지 추격했으나, 7엔드에서 다시 5점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경애와 전 소속팀 동료 성지훈으로 구성된 이번 조는 금메달이 유력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3위는 준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오후 카타르와의 예선 2차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한편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공식 개막하지만,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은 개막 전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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