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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콤비' 운명의 대결...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전지희에 완승

2025-02-04 06:25

WTT 도하 대회 경기 중인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WTT 도하 대회 경기 중인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의 '금빛 파트너'가 코트 위에서 격돌했다. 신유빈(대한항공)이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T 시리즈 2025 스매시 여자단식 64강전에서 전지희를 3-0(11-8 11-6 11-7)으로 제압했다. 첫 게임 접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4-4 동점 상황에서 롱랠리를 강력한 스매싱으로 마무리한 신유빈은 전지희의 연속 실수를 틈타 7-4로 달아났다. 2게임은 11-6으로 손쉽게 따냈고, 3게임에서는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신유빈은 전지희와의 최근 상대전적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2021년 도하 8강과 작년 도하 결승에서는 전지희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고아 스타 컨텐더와 이번 대회에서는 신유빈이 웃었다.

두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과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황금 콤비'다. 전지희가 최근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지만, WTT 투어에서는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포옹과 하트 세리머니로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은혜(대한항공)는 청이청(대만)을 3-2로,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은 덴마크의 안데레스 린드를 3-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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