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팬페스트에서 그는 메이저리그(MLB)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무대에 선 김혜성은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팀이고, 내가 원래 좋아하는 팀"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박찬호와 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고 말하며 다저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행사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오늘 만난 모든 팬이 '웰컴'이라고 말해주셨다"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에 뛰어들어 영광이고, 팀원들 사이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팬페스트를 넘어 김혜성은 전날 다저스의 자선 행사에도 참여했다.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제임스 아우트먼 등과 함께 LA 어르신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LA 산불 피해와 관련해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상황이 나아졌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고, 같은 에이전시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기부 행위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는 "현재는 빠른 MLB 투수들의 공에 대처하는 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철저한 준비를 예고했다.
김혜성의 다저스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여정을 넘어 한국 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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