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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신성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세 번째 메달로 세계 정상 입증

2025-02-03 04:30

최가은. 사진[연합뉴스]
최가은. 사진[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희망 최가온(16·세화여고)이 월드컵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가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7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12월 금메달, 지난달 스위스 대회 동메달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메달이다.

특히 2008년생인 최가온은 월드컵 네 차례 출전 중 부상으로 결선에 나서지 못한 지난해 1월 스위스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시상대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 3위로 올라선 뒤 결선에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가온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에서 허리를 다쳐 현지 수술과 1년여의 재활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복귀 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달 말 엑스 게임 4위 성적까지 더하며 부상 이전의 기량을 완벽히 되찾았다는 평가다.

이날 금메달은 평창·베이징 올림픽 챔피언 클로이 김(미국)이 91.75점으로 차지했고, 시미즈 사라(일본)가 85.2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최가온의 다음 목표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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