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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버츠'→'돈버츠' 로버츠? 현 연봉이 기막혀...2025년 47억원, NBA 커는 255억원

2025-02-01 19:49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돌버츠'에서 '돈버츠'가 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그는 2020년에 이어 2024년에도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연봉 7천만 달러의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수천만 달러 연봉자들이 득실거리는 클럽하우스의 수장이다.

하지만 그의 몸값은 이들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슈퍼스타급 선수 못지않은 연봉을 챙기는 프로풋볼(NFL)이나 미국프로농구(NBA) 감독들에 비해 너무 적다.

NBA 최고 연봉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으로, 그는 2024~2025시즌 1750만 달러(약 255억 원)를 받고 있다.

커는 골든스테이트를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시절 5개를 포함, 모두 8개의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챗기고 있는 감독은 시카고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이다. 그의 연봉은 800만 달러(약 116억 원)다. 커 연봉의 반도 되지 않는다.

로버츠 감독은 카운셀의 800만 달러에 도전하고 있다.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감독이 800만 달러라면, 로버츠는 이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 메이저리그 단장 짐 보우덴은 10년 8천만 달러에 재계약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감독의 연봉은 미국 4대 메이저 종목 가운데 가장 낮다. 시즌 게임 수는 가장 많은 162경기를 치르지만 연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다.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NFL)의 경우, 슈퍼볼을 3차례 우승한 캔자스싣시티 치프스의 앤디 리드 감독이 200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코치들도 1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연봉을 챙긴다.

야구 감독 연봉이 낮은 이유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술과 전략이 별로 필요치 않다. 풋볼이나 농구는 다르다. 감독의 역량이 거의 절대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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