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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차려준 아침이 힘' 조건휘, PBA 최종전서 극적 우승

2025-01-31 17:10

조건휘의 우승 세리머니
조건휘의 우승 세리머니
조건휘(SK렌터카)가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은 조건휘의 통산 2승째다. 특히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상금랭킹 34위에 머물러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했던 그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하며 단숨에 5위로 도약, 제주 월드챔피언십 티켓도 확보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2-2 동점에서 펼쳐진 5세트였다. 4-13으로 끌려가던 조건휘는 마지막 이닝에서 5점을 몰아치는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고, 기세를 이어 6세트까지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했다.

"설 연휴에 아내가 차려준 아침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조건휘는 "이번 대회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려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웰컴톱랭킹'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새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차지했다. PBA는 다음 달 드림투어 파이널과 팀리그 5라운드를 이어간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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