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전반 15분까지 4-4 접전이 이어졌고, 경남개발공사가 12-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시설공단이 송해리의 2분 퇴장 위기 속에서도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김수연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권한나, 김다영의 연속골로 26-22까지 달아났다.
종료 2분을 남기고 2점차까지 추격당하는 위기에서 이혜원이 쐐기골을 꽂았다. 마지막 10초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을 파울로 저지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MVP에 선정된 이혜원은 11골 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김다영이 7골, 권한나가 4골을 보탰다. 김수연 골키퍼는 13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부산시설공단(3승 4패)은 승점 6점으로 5위에 올랐고, 경남개발공사(4승 3패)는 승점 8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