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유격수로 반등에 성공한 김하성은 졸지에 2루수로 밀려난다.
김하성은 2023년 2루수로 커리어하이를 찍는다. 보가츠는 평범한 성적에 그친다.
2024시즌 개막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트레이드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카드가 맞지 않자 샌디에고는 느닷없이 보가츠를 2루수로 보내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킨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수비가 보가츠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보가츠는 자존심 상했지만 2루수를 맡는다.
시즌 중 김하성이 부상을 당하자 보가츠는 다시 유격수를 맡는다. 이때 보가츠는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다.
2025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다. 샌디에이고는 그를 잡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보가츠는 2025시즌 주전 유격수로 뛸 수밖에 없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다.
보가츠는 김하성을 밀어냈다가 김하성에게 밀린 후 그가 사라지자 어쩔 수 없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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