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야구

'악성 계약 vs 대박 계약'!' 에인절스 장기계약 '폭망' 수준, 샌디에이고는 '쪽박'의 길, 다저스는 '다 성공'

2025-01-30 04:39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가 디퍼(지급 유보)를 이용, 엘리트 선수들을 싹쓸이 영입하자 이곳저곳에서 '악의 제국'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와 계약한 선수들은 대부분 몸값을 해내고 있다. 특히 장기 계약한 선수들이 그렇다. 반면,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사실상 '폭망' 또는 '쪽박'의 길을 걷고 있다.

◇ 대박의 다저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서도 맹활약했다. 2024시즌 그는 50-50 기록 달성과 함께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MLB 적응기를 겪으면서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평균자책점 3.00으로 무난한 첫 시즌을 보냈다.

무키 베츠는 12년 3억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거의 매년 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포수 윌 스미스는 10년 1억4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20개의 홈런을 쳐 몸값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 무라카미, 무네타카, 다카하시 히로토 등과도 장기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 '폭망' 에인절스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와 10년 2억4천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먹튀'로 평가받았다. 에인절스에서의 10년 총 WAR이 불과 12.7이었다.

앤서니 랜던은 '악성 계약'의 표본이다.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각각 58경기, 47경기, 43경기, 57경기로 총 205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 역시 바닥이었다. 에인절스에서의 5년 총 WAR이 불과 3.7이었다.

마이크 트라웃 역시 '먹튀'의 길을 걷고 있다. 12년 4억3천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쪽박의 길'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4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1년을 제외하고 몸값을 못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약물 복용과 부상으로 시즌을 날리기도 했다.

먜니 마차도는 11년 3억5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나마 장기 계약자들 중 괜찮은 성적을 내고는 있지만 몸값에 비해 만족스럽지는 않다.

11년 2억8천만 달러의 잰더 보가츠는 최악이다. 2024년 11개의 홈런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