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미 입단 전부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당시 사사키는 많은 돈보다는 시간이 더 아깝다며 마운드에 계속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사키의 투구 능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최고 100마일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 20/80 스케일에서 80점을 받은 슈퍼 스플리터, A급 이상의 슬라이더 등 완성된 선발투수로 불린다.
그러나 가장 큰 약점은 낮은 이닝 소화량이다. 일본 프로야구 4시즌 동안 총 394 2/3이닝을 던졌으며, 지난해에는 고작 18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일본 프로야구에서조차 연간 100이닝 미만을 던진 셈이다.

만약 사사키가 2시즌을 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다면 요시노부 야마모토와 같은 파격적인 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일찍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이면에는 팔꿈치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사사키 로키의 MLB 적응과 내구성 극복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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