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촙 라이브 페이스북에 따르면, 프로파는 애틀랜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아들에게 말하자 "당장 가야지 무엇을 기다려?"라며 아빠의 애틀랜타행을 촉구했다.
이에 프로파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팀인 브레이브스의 일원이 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안토풀로스 단장은 프로파를 이번 오프시즌 FA 중 후안 소토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타자라고 극찬했다.
프로파는 지난해 비시즌 이적지를 결정할 수 없어 큐라소 선배인 앤드루 존스에게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후, 프로파는 어린 시절 드림팀이었던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파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 브레이브스가 많은 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다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열정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는 브레이브스 레전드다. 브레이브스 경기는 프로파의 어린 시절 매주 수요일 큐라소에서 방송됐다. 그 이후로 브레이브스는 프로파의 드림팀이 되었고, 그는 부모가 자러 가라고 할 때까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매료된 마음으로 관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3주 전, 브레이브스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아들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에 잔류하지 않은 이유로 소유권 문제를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프로파는 "분명히 샌디에이고는 소유권과 그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샌디에이고는 프로파의 지적대로 현재 가족들이 구단 소유권 문제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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