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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주전 2루수? 아무도 몰라! 고우석도 마무리 후보로 예상했지만 마이너리그행...개막 로스터 포함이 최선

2025-01-24 06:27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들은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출신이라는 점과 스카우팅 리포트만을 참고한 채 고우석을 높게 평가했다. 고우석이 로베르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와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A.J. 프렐러 단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딴판이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와있는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난타당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도 아닌 더블A로 강등시켰다. 그리고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트레이드해버렸다.

마이애미도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고전하자 그의 신분을 마이너리거로 바꾸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그를 더블A로 보냈다.

고우석은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있다가 귀국했다.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그러자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고우석처럼 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아직 주전 2루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 럭스가 빠져 경쟁자 한 명이 빠졌을 뿐이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 또 크리스 테일러와 로하스도 있다. 김혜성은 이들을 모두 이겨야 한다.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지금으로서는 주전 2루수 이야기는 섣부르다. 스프링캠프에서 결론이 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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