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의 계약 시점이 스프링캠프가 열린 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커쇼는 찢어진 반월상연골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발의 뼈돌기와 파열된 발바닥판을 치료하기 위한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단장 고메즈에 따르면 그는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마운드에서 투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
MLBTR은 "커쇼는 스프링캠프가 열린 후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당한 선수를 60일 동안 배치함으로써 40인 로스터에 영향을 주지 않고 그의 추가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MLBTR의 예상이 맞다면 김하성도 커쇼처럼 스프링캠프 오픈 후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야 40인 로스터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5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가 유력한 이유다.
한편 팬그래프스는 김하성의 행선지가 뉴욕 양키스 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팬그래프스는 23일 30개 팀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김하성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팬그래프스는 우선 WAR이 김하성보다 높은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11개 팀은 제외했다.
또 김하성보다 WAR 높을 가능성 있는 유격수를 보유한 12개 팀도 잘라냈다
이어 돈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아웃시켰다.
유격수가 필요한 팀을 4개로 압축시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다.
팬그래프스는 2루수 또는 3루수 필요한 4개 팀도 뽑았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팬그래프스는 8개 팀 중 6개 팀은 이런저런 이유로 김하성을 영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는 영입 가능성을 크게 봤다.
팬그래프스는 "양키스는 김하성에게 아주 잘 맞을 것이다. 그를 추가하면 재즈 치좀이 3루수를 맡을 것이다. 치좀은 지난 시즌 3루에서 이전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잘 뛰었고, 르메휴와 카브레라는 김하성이 건강할 때까지 2루를 지킬 수 있다"며 "양키스는 현재 2024년 급여 기준 약 1,900만 달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작년 지출을 초과하지 않고 김하성과 계약할 수 있다"고 했다.
팬그래프스는 샌프란시스코도 훌륭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팬그래프스는 "2루수 타일러 피츠제렐드는 풀로 뛸 수 없어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임시방편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오라클파크의 넓은 외야는 김하성이 많은 2루타를 칠 수 있는 구장이 될 것이다"라고도 했다.
팬그래프스는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돈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에게 약 2천만 달러의 연봉을 줄 의향이 있냐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