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감독은 내야수 김지찬(24)을 중견수로 전환시키는 대담한 전략을 구사했다. 이 결정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2023시즌 김지찬은 135경기에서 타율 .316, 출루율 .405, 장타율 .384를 기록했다. 143안타와 3홈런, 36타점, 42도루로 삼성 공격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났다. 1년 동안 단 3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센스가 대단하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후반기 타율 .352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팀의 내야진 재편성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재현, 류지혁과의 키스톤 콤비 구축, 김영웅의 출전 기회 확대 등 팀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박해민 이후 공백이었던 중견수 자리를 완벽히 대체하며, 삼성의 11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