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단이 그의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 은 2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최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다른 내셔널리그 강호들에 비해 전력이 부족하다"며 김하성 영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하성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이유는 그의 다재다능한 능력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4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였다. 비록 타율은 다소 낮았지만, 수비력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구단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의 전 팀 동료인 이정후를 통해 김하성의 상태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김하성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5월 복귀가 예상된다.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실내 티 배팅 영상을 공개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com 은 "김하성이 복귀하면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하성의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더욱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최종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의 MLB 커리어 다음 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새 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팀이 그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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