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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라켓' 오상은-석은미, 탁구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2025-01-21 22:34

탁구 남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오상은 감독(왼쪽)과 석은미 코치. 사진[연합뉴스]
탁구 남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오상은 감독(왼쪽)과 석은미 코치.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거쳐 오상은(47) 감독과 석은미(48) 코치를 각각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상은 감독은 선수 시절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식 최다 우승(6회) 기록을 보유한 실력파다. 국제무대에서도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맡고 있던 그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기 위해 과감히 현 자리를 내려놓았다.

석은미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에는 지도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는 공동 코치를 맡아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두 감독의 임기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그해 12월 31일까지다. 첫 시험대는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가 될 전망이다.

유남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두 감독이 내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표팀 전력을 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두 사령탑이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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