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멕데이비드(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1153625086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NH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맥데이비드의 크로스 체킹 반칙에 대한 징계로 3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19만5천312달러(약 2억8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통산 3차례 MVP를 수상한 '아이스하키의 황제'가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해 치러야 할 대가가 적지 않게 됐다.
문제의 상황은 19일 밴쿠버 캐넉스와의 경기 종료 직전에 발생했다.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던 중 밴쿠버의 코너 갈랜드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진 맥데이비드는 하키 스틱을 양손으로 잡고 상대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했다.
크로스 체킹은 NHL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반칙이다. 일반적으로는 2분간의 페널티 박스행으로 마무리되지만, 이번 경우처럼 고의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노린 악의적인 행위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된다.
이번 징계는 디비전 2위를 달리고 있는 에드먼턴에도 큰 타격이다. 현재 시즌 20골 4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65개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달리는 맥데이비드의 3경기 공백은 팀의 순위 경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에드먼턴(29승 14패 2연장승·승점 61)은 현재 베가스 골든나이츠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디비전 2위를 기록 중이다. 맥데이비드가 반칙을 범한 밴쿠버전에서도 2-3으로 패하며 디비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NHL의 이번 징계는 리그의 최고 스타라 할지라도 과격한 반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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