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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에서 3.87까지' 한화 류현진의 야구 명장면

2025-01-25 15:29

미소 짓는 류현진
미소 짓는 류현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38)이 2025시즌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2024시즌 류현진은 초반의 극심한 부진에서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4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9실점의 충격적인 참사로 시작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8.36까지 치솟았지만, 결국 시즌 마지막에는 3.87로 낮추는 저력을 보여줬다.

28경기에서 10승 8패, 158⅓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 16회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0.287, WHIP 1.36으로 여전히 KBO리그 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유지했다.

베테랑 투수 출신 차우찬은 류현진의 올해 활약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한국 스타일을 다시 깨달았다"며 "부담감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엄상백을 4년 78억원에 영입하며 선발진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3~5선발은 야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동주의 잠재력에 대해 차우찬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제구까지 잡아오면 말릴 수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코디 폰세 영입 등 외국인 투수진 보강까지 마쳤다. 신구장에서 첫 시즌을 앞둔 한화는 5강 돌풍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처음에는 KBO리그 환경과 타자들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12년 만의 귀국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그는 2025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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