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주와 유영찬의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염 감독은 7월부터 본격적인 팀 질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6개월 재활이 예상된다. 유영찬 역시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아 재활 중이다. 구단은 두 선수의 7월 1군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은 힘들 수 있다"고 솔직하게 언급하면서도, "6월 이정용 전역, 7월 함덕주와 유영찬 복귀 시 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년 시즌을 돌아보면, LG는 월간 승률에서 크게 요동치지 않으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5월에만 0.727로 1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기간 동안 2~3위권을 유지하며 최종적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의 전략은 명확하다.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얼마나 잘 육성하고 버티느냐가 중요하다"며 "7월부터는 오히려 다른 팀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용, 유영찬, 함덕주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의 승리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염 감독은 "부상 후 재활로 돌아오는 선수가 팀의 장점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단순한 복귀가 아닌 실질적인 전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2024시즌 초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LG는 7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팀의 저력을 믿는 염경엽 감독의 장기 전략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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