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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새 구장에 걸어올린 '가을야구' 도전장

2025-01-25 10:56

한화 이글스 거포 노시환
한화 이글스 거포 노시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25)이 202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밝혔다.

2023년 홈런왕과 타점왕,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리그 최고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 잡은 그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한화는 창단 이래 첫 새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가칭)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은 외부 FA 영입에 128억원을 투자하는 등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시환은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9년 '거포 유망주'로 데뷔한 이후 2020년 12개의 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3년 마침내 리그의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올해는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절실함이 담겨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새 구장의 비대칭 펜스와 8m 높이의 '몬스터월'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공을 띄워 치는 스타일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충분히 넘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 성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그의 포부는 강렬하다.

류현진의 합류로 더욱 탄탄해진 투수진과 심우준,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새로운 전력 보강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게 되는 그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작은 꿈도 비치지만, "지금은 오로지 한화의 가을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웅장한 새 구장에 한화 팬들이 꽉 들어차 응원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벌써 가슴이 뛴다"는 그의 말에는 프로선수로서의 순수한 열정이 깃들어 있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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