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선발 붕괴로 인한 불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과 내부 경쟁을 통해 새로운 전력을 구성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메이저리거 콜 어빈과 좌완 잭 로그를 영입해 리그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다승왕 곽빈과 프리미어12 대표팀 출신 최승용이 가세해 막강한 4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외인 원투펀치에 곽빈이 축을 잡아준다면 국내 톱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엽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을 해줘야 불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발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5선발 자리를 두고는 최원준, 김유성, 최준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김유성은 일본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기량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타 팀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양의지의 풀타임 활약과 새 외국인 타자의 적응이 이뤄진다면, 우리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두산은 이번 선발진 보강을 통해 2025시즌 더 높은 순위를 노리고 있다.
강화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한 두산의 2025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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