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SK호크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 1무 4패(승점 19점)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전은 상무 피닉스가 11-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지만, 후반전 SK호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의 연속 골과 지형진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점차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단연 MVP로 선정된 지형진 골키퍼였다. 8세이브를 기록한 지형진은 특히 후반전 주요 시점에서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장동현이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현식과 김태규가 각각 4골씩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MVP 지형진은 "3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선수들끼리 단합해서 좀 끌어 올리자고 했던 게 오늘 승리로 이어진 거 같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SK호크스는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4승 2무 8패(승점 10점)로 5위에 머물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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