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6개의 압도적인 실책 수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은 선수들을 문책성으로 교체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했다.
"실책 때문에 빼면, 김도영이는 없었지," 이범호 감독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30개의 실책을 기록한 김도영의 경우, 실책 때마다 교체했다면 그의 뛰어난 타격 성적을 볼 수 없었을 거라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실책 자체보다는 실책으로 인한 선수들의 위축을 더 우려했다. "실책 안 하고 못 치는 게 낫나, 실책하고 잘 치는 게 낫나," 그는 반문했다.
실책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이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다만 이 감독도 실책 개수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앞으로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연습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실책을 작년의 3분의 2 수준으로만 줄여도 팀 승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의 이러한 접근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전략이 2025시즌 KIA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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