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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경남개발공사, 혈투 끝에 삼척시청 꺾고 2연패 탈출

-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을 22-21로 이겨
- 5골, 2어시스트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유혜정 경기 MVP 선정, 최지혜 6골, 오사라 골키퍼 12세이로 팀 승리 이끌어

2025-01-19 16:08

경남개발공사 유혜정 선수가 동료들과 웃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 유혜정 선수가 동료들과 웃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1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H리그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1로 간신히 제압했다.

접전의 흐름은 처음부터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 4-1로 앞서나갔지만,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레드카드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사라 골키퍼의 맹활약으로 경남개발공사는 14-14 동점을 만들어냈다.

27분, 20-20으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의 연속 득점으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의 마지막 공격은 라인 반칙으로 실패하며 경남개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남개발공사의 주요 득점 선수들은 최지혜(6골), 유혜정(5골), 김연우(4골)였으며, 오사라 골키퍼는 12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MVP에 선정된 유혜정은 "연경 언니가 다쳐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모두가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3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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