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전의 흐름은 처음부터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 4-1로 앞서나갔지만,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레드카드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사라 골키퍼의 맹활약으로 경남개발공사는 14-14 동점을 만들어냈다.
27분, 20-20으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의 연속 득점으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의 마지막 공격은 라인 반칙으로 실패하며 경남개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남개발공사의 주요 득점 선수들은 최지혜(6골), 유혜정(5골), 김연우(4골)였으며, 오사라 골키퍼는 12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MVP에 선정된 유혜정은 "연경 언니가 다쳐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모두가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3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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