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야구

"7년 전 요시다를 넘긴 타자가 돌아온다" 두산 김대한의 새 출발

타율 0.133의 긴 슬럼프... 호주行 선발대 합류로 재기 노린다

2025-01-22 10:29

두산 김대한
두산 김대한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대한(24)이 정체기 탈출을 위해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호주행을 택했다.

한때 팀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그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2018년 9월, 김대한은 18세 이하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일본전에서 결승 3점포를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당시 상대 투수는 현 오릭스의 '괴물 투수' 요시다 고세이. 두산은 15년 만의 1차 지명 야수로 김대한을 선택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프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1군 데뷔 첫해 19경기 무안타로 시작해 군복무를 마친 뒤인 2022년에야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당시 51경기 타율 0.340, 4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2년간 성적은 오히려 하락세를 그렸다.


특히 지난해는 더욱 힘든 시즌이었다. 61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33에 그쳤고, 75타수 26삼진으로 삼진율도 높았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전에 기대했던 선수가 아직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 김대한은 19일 양의지, 정수빈, 양석환 등 선배들과 함께 선발대로 호주로 떠난다. 7년 차를 맞는 2025시즌, 그의 재기 도전이 시작된다.

두산 선수단 본진은 24일 시드니로 향한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44명 등 총 57명이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