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로 출발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놀라운 역전극을 펼치며 총점 264.94점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성적은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 289.04점), 2위 다니엘 그라슬(이탈리아, 280.56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 음악에 맞춰 쿼드러플 살코와 토루프를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특히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으며, 후반부 연기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201.34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의 이번 대회 동메달 획득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쾌거로 평가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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