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90059260478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랭킹 5위)을 2-0(21-19 21-16)으로 완파했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을 승리로 장식한 안세영은 19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게 된다.
이번 준결승 경기에서 안세영은 특히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툰중을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21-19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9-6 리드를 내주고 14-14까지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툰중에게 첫 경기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둔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중요한 순간의 멘탈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자 복식 부문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팀은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팀을 2-0(22-20 21-19)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약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이들은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여자복식에서도 김혜정(삼성생명)과 공희용(전북은행) 팀이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팀을 2-0(21-18 21-18)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