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승리로 5승(승점 10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4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연속골로 맞섰다. 전반 중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3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으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전반 종료 직전 SK슈가글라이더즈가 18-15로 앞서나갔다.
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7명 공격으로 19-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유소정과 강경민의 득점으로 22-18, 4골 차로 달아났고, 이후 최수민의 연속골로 더 큰 격차를 만들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이 8골, 강은혜가 6골, 신다빈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조은 골키퍼가 7세이브, 홍예지 골키퍼가 4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8골, 송혜수가 5골, 서아루가 4골을 기록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개인 기록도 작성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송지은은 역대 15호 700골 기록을 달성했고, 유소정은 역대 4호 6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골, 7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송지은은 "생각보다 집중을 못 한 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두려고 했는데 준비한 만큼 이뤄지지 않아서 아주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만에 경기 MVP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 부상 없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다"라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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