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김재환은 2021시즌 4년 115억원의 FA 계약 이후 급격한 부진에 시달렸다.
2022시즌 타율 0.248 23홈런에 이어 2023시즌에는 타율 0.220 10홈런으로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반등을 위해 미국에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를 찾은 김재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3일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1년 동안 꾸준히 하고 다시 오니까 이해도 빠르고 받아들이기도 쉬운 것 같다"며 달라진 감각을 전했다.

2년째 김재환을 지도하고 있는 강정호는 "작년에는 많은 것을 바꿨다면 올해는 그 안에서 디테일한 것들을 수정하고 있다"며 "올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1개 차로 아쉽게 놓친 30홈런 고지를 향한 김재환의 도전은 계속된다.
'강정호 스쿨'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된 그가 2025시즌 더욱 세밀해진 타격으로 자신의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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