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그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기회의 무대다.
박병호의 홈런왕 이력은 화려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총 6차례의 홈런왕 타이틀은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특히 삼성의 라이온즈파크는 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구장이다.
2024시즌, 박병호는 76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잠재력을 보여줬다.
총 120경기 성적은 타율 0.231, 23홈런, 70타점으로 KBO 역대 3번째 400홈런까지 달성했다.
삼성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데니 레예스-아리엘 후라도-원태인-최원태)은 그의 우승 의지를 더욱 북돋운다.
우승 반지가 없는 박병호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의 FA 자격이다.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박병호,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홈런왕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박병호가 KBO 최다 홈런왕 기록을 7회로 늘린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야구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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