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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14년 우승의 기억, 삼성 백정현과 김헌곤의 마지막 도전

2025-01-14 20:45

백정현
백정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10년 만의 우승 도전에 2014년 마지막 우승 멤버들이 중심축으로 나선다.

지난 2014년 넥센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던 그 당시 27명의 엔트리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투수 백정현과 외야수 김헌곤 단 두 명뿐이다.

백정현(1987년생)은 자신의 첫 선발 시즌이었던 2014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해 비록 정규시즌 승리는 없었지만 실점 없는 투구로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선수로 오승환, 송은범, 임창민에 이어 투수조의 중요한 고참으로 자리 잡았다.

김헌곤
김헌곤
김헌곤 역시 입대를 앞두었던 201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 100타수 이상을 출전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9회 말 2아웃 상황에서 대주자로 나서 팀의 결승 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3할대 타율을 회복하며 FA로 잔류, 강민호, 박병호와 함께 야수조 고참으로 자리 잡았다.

2010년대 최강팀이자 왕조 시절을 구축했던 삼성의 부활은 이제 이 두 선수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10년간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2014년 우승의 DNA를 전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어린 선수들의 약진으로 지난해 반전을 예고한 삼성은 백정현과 김헌곤을 중심으로 2025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의 경험과 노련함이 팀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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