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개장한 FA 시장에는 20명의 선수가 나왔고 최근 하주석(한화)과 서건창(KIA)이 원소속팀과 계약하며 17명이 팀을 찾았다. 그러나 이용찬, 문성현, 김성욱은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통산 557경기 64승 69패 173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이용찬은 지난 시즌 후반기 평균자책점 14.67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B등급 FA인 그는 보상 선수와 보상금 부담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문성현은 2022년 13세이브 9홀드로 활약했으나 이후 부진했고, NC 창단멤버 김성욱은 17홈런을 기록했으나 타율 0.204에 그쳤다. 두 선수는 C등급으로 보상 선수 없이 영입이 가능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NC와 키움이 각각 25일과 23일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둔 가운데 세 선수 모두 원소속팀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하주석이 1년 1.1억원, 서건창이 1+1년 5억원의 대폭 삭감된 조건으로 잔류를 선택한 것처럼 미계약자들도 비슷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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