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iPS, 스티머, 팬그래프닷컴뎁스차트(FGDC) 등 주요 MLB 예측 시스템은 이정후가 타율 0.281~0.29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루이스 아라에스(0.30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ZiPS는 이정후가 448타석에서 타율 0.281, 출루율 0.337, 장타율 0.400으로 활약하며 7홈런, 48타점, 46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티머와 FGDC는 각각 660타석, 616타석을 예상하며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티머는 이정후의 WAR을 4.1로 전망하며 MLB 전체 타자 중 30위권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이정후의 지난 시즌 기록에 근거한다.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동안 보여준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 타구율 37.1% 등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40, 3,947타석 동안 304개의 삼진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보유한 이정후는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이정후가 예측 시스템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