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김주형은 1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3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3라운드에서 무너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특히 3라운드에서 드러난 감정 조절 문제가 아쉬웠다.
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후 흔들리기 시작했고 6번 홀에서는 OB 후 클럽을 던지는 등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장기인 아이언 샷은 전체 11위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날카로웠으나 티샷 불안정과 쇼트게임, 퍼팅 실수가 잦았다.
지난해 우승 없이 페덱스컵 59위에 그친 김주형은 연말 이벤트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시즌 첫 정규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주형은 17일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한편 이번 주 TGL 둘째 주 경기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출전 선수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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