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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서울시청, 대구광역시청 제압하며 시즌 첫 승 신고

2025-01-11 20:31

서울시청 송지영이 조은빈과 손벽을 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시청 송지영이 조은빈과 손벽을 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시청이 대구광역시청과의 접전 끝에 짜릿한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시청은 11일 오후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6, 1점 차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시청은 1승 1무 1패(승점 3)로 5위에 자리잡았고, 대구광역시청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위로 하락했다.

경기 초반에는 서울시청의 조은빈, 이규희가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대구광역시청의 정지인과 김희진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대구광역시청이 김희진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정진희 골키퍼의 호수비와 함께 우빛나, 조은빈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이 반격을 시작했고, 대구광역시청의 실수를 틈타 16-1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 서울시청이 4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3까지 달아났으나, 대구광역시청도 노희경, 정지인 등의 분전으로 20-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조은빈의 맹활약으로 서울시청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 끝에 27-2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시청은 MVP로 선정된 조은빈이 10골 3어시스트를, 우빛나가 6골을 기록했다. 정진희 골키퍼는 11차례의 선방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 7골, 지은혜 5골을 기록했으며, 골키퍼 강은지도 11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조은빈은 "대구에서의 첫 경기였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번엔 특별히 롱슛 비중을 높이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연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기복이 있지만, 오늘은 잘 이겨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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