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막판 극적인 역전승으로 3승(승점 6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개발공사는 2승 1패(승점 4점)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경남개발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연경과 유혜정의 활약으로 전반을 16-14로 마쳤고, 후반에도 24-2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의 연속골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27-26에서 박조은의 결정적인 세이브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이 10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이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10호 12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8골, 이연송 6골의 활약에도 아쉽게 패했다.
MVP로 선정된 유소정은 "라이벌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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