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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붙잡기' 에인절스 전략 실패... ESPN '최악의 판단' 혹평

2025-01-10 17:40

오타니
오타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관련 의사결정이 MLB 구단들의 최근 최악의 행보 1위로 선정됐다.

ESPN은 9일(한국시각) '2020년 이후 30개 구단 최악의 행보' 분석에서 에인절스의 오타니 미트레이드 결정을 가장 큰 실책으로 꼽았다. 에인절스는 2018년부터 오타니와 동행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재계약 가능성이 낮았던 오타니를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보유했다.

당시 에인절스는 선두권과 7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을 노렸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큰 실수였다. 건강했던 오타니를 트레이드했다면 상당한 유망주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대신 포수 유망주 케로를 지올리토, 로페즈와 맞바꾸는 등 단기 전력 보강에 집중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미미했으며, 결국 오타니는 시즌 종료 2개월 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재계약 가능성이 낮았음에도 트레이드를 통한 미래 자원 확보 대신 단기 성과에 집착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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