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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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온 돌' 김혜성, '박힌 돌' 럭스 뺐다! 다저스, 럭스를 신시내티로 전격 트레이드...김혜성, 주전 2루수 가능성 커져

2025-01-07 10:00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될 전망이다.

MLBTR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를 받는다.

LA 단장 브랜든 고메스는 지난주 말 럭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FA 픽업 김혜성을 2루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MLBTR은 예상했다.

럭스가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소문은 김혜성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한 직후부터였다.

미 매체들은 럭스가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에 대해 럭스 트레이드설을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교통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혜성,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등이 그들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6일(한국시간) "이들 중 한 명은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럭스의 행선지에 대해 모로시는 2루수가 필요한 양키스를 포함해 여러 팀을 후보로 꼽았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신시내티가 럭스를 잡았다.

럭스는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그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통산 최다인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23년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된 럭스는 2024시즌 유격수로 복귀했으나 심각한 송구 문제로 2루수로 옮겼다. 당초 2루수를 맡기로 했던 무키 베츠가 급하게 유격수 역할을 담당했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는 베츠를 유격수로, 럭스를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을 갑자기 영입하면서 럭스의 자리가 애매해졌다.

'굴러들어온 돌' 김혜성이 '박힌 돌' 럭스를 뺀 형국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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