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청은 1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이겼다.
전반은 양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골키퍼는 7세이브로 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5-1로 달아났다. 강주빈의 중거리 슛으로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슛을 시도하기 힘들 정도로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수비에 막혀 15분 동안 3골에 그쳤다. 삼척시청도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5분에 6-3으로 앞섰다.
김보은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삼척시청이 9-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5골을 연달아 넣어 19-9로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현진이 7분여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삼척시청도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9, 10골 차로 앞서며 후반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4-16, 8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어 28-16, 12골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삼척시청이 30-19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4골, 김보현과 구현지, 이효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가은 골키퍼는 700세이브를 달성했고, 강은서 선수는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개막 첫 경기여서 손발이 많이 안 맞는 것도 있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새로운 멤버들이랑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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