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은 23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최근 아브리엔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론토와 연장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했다"며 "게레로는 토론토에 잔류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토론토가 요구 가격을 충족한다면 연장 계약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MLBTR은 "그러나 게레로는 토론토의 가장 최근 제안이 약 3억 4천만 달러였다고 언급하면서 '그들이 나에게 제안한 금액은 내가 원하고 있는 금액에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제안은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MLBTR은 이어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으면 내년 스프링캠프 첫 하루가 끝난 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토론토 프런트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내 연장 계약을 하지 못하면,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를 스프링캠프 기간에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최근 게레로 주니어의 적정 가격은 5억~6억 달러 사이라고 주장했다.
로젠탈은 "일반 팬에게는 과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가 FA 시장에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를 잃으면 이미 불만을 품은 팬층이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19년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1년 48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당시 에인절스)를 제치고 공동 홈런왕이 됐다. 또 출루율 0.401, OPS 1.002로 리그 1위로 MVP 투표에서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2년간 다소 주춤했던 게레로는 2024시즌 타율 .323, 30홈런, 103타점, OPS .940으로 부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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