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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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명동 서일필인가. 폭풍전야인가?...구단들, 김혜성, 몸값 후려치고 있을지 몰라, 3년 2400만 달러 계약할 수도

2024-12-22 19:52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은 지난 6월 3일 에이전트 계약 기자회견을 가졌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계약 기자회견도 아니고, 에이전트와의 계약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김혜성으로서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 결정을 미국에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시작은 그렇게 요란했다.

그랬던 김혜성이 시즌이 끝난 후 미국으로 조용히 떠났다. 공항에서 흔히 하는 출국 소감도 없었다.

포스팅을 하자 미국 언론 매체들은 요란스럽게 김혜성을 소개했다. 대부분 긍정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MLBTR은 3년 2400만 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김광현의 2년 800만 달러보다 훨씬 좋은 대우다.

하지만 그 때 뿐이었다.

포스팅을 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계약 소식이 없다. 협상 시한은 1개월로 내년 1월 4일까지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관심을 갖는가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영입 우선 순위에서 빠졌다. 시카고 컵스의 2루수 니코 호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즈가 전했다.

그게 다다. 매체들은 김혜성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도 침묵하고 있다.

두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구단들이 그의 몸값을 후려치고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폭풍전야'일 수도 있다.

'폭풍전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키움 히어로즈에 남아야 한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 에이전트가 구단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게 하라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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