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UPI=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2119250608419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오타니는 AL에서 뛰다 올해 처음으로 NL 소속인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팬들의 관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거액을 받았으니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올려야 했다.
오타니는 시즌 초 다소 부진했다. 홈런포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금방 적응,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중 전대미문의 50홈런 50도루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홈런과 타점 부문 리그 1위로 MVP에 선정됐다. 7억 달러를 받을 만했다는 평가다.
오타니는 타격만으로 MVP가 됐다. 내년에는 마운드에도 올라 '이도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까지 하게 되면 그를 넘고 MVP가 될 선수는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적수가 나타났다. 소토가 그다. NL로 돌아와 오타니와 MVP 경쟁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의 선수가 됐다.
소토는 오타니보다 총얙에서 더 많은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타니보다 성적이 더 좋아야 한다. 또 메츠를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칠 것이다.
사실 소토는 지금까지 오타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신인왕도 받지 못했고, MVP는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돈 싸움에서 오타니를 꺾었으니 성적도 더 좋아야 팬들이 납득할 수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MVP에 월드시리스 우승 반지까지 거머쥐었다.
소토도 메츠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2025년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쥘 수 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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