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트베이스볼(JB)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김혜성이 김하성과 같은 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다년 계약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B는 "김혜성은 사사키 로키 다음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그리고 사사키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도 많다. 그는 또한 톱 포지션 선수이자 한국에서 톱 플레이어이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전에 유격수였던 김혜성은 2루수로서의 정규 역할에 정착했다. 그는 또한 플러스 베이스러너이자 컨택타자이기도 하다. 그는 2024년 3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KBO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타율 .326은 리그 평균 .277을 훨씬 웃돌았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은 전 팀 동료인 김하성과 공통점이 많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며 "김혜성은 김하성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우선, 그는 수비수로서의 가치가 김하성만큼 없다. 또 김하성은 KBO에서 꽤 괜찮은 파워를 자랑했다. 반면 김혜성은 국내에서 한번도 파워를 과시한 적이 없다. MLB 투수들에 맞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파워가 있는지 일부 평가자들이 궁금해할 만하다"라고 지적했다.
JB는 "궁극적으로 타자의 기술이 KBO에서 MLB로 얼마나 잘 전환될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김혜성은 다음 시즌에 겨우 26세가 된다. 당장 타석에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발전할 시간은 있다"며 "그의 수비와 주루는 그에게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그는 김하성이 벌어들인 만큼의 보장된 금액으로 계약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다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지난 5일 포스팅했으며,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MLB 클럽과 협상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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