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부 팬들은 이정후가 왜 초구를 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ESPN 통계에 따르면, 이정후는 초구를 친 타수가 13개에 불과했다. 전체 145타수의 10%도 되지 않았다. 타율도 좋지 않았다. 13타수 3안타로 0.231에 그쳤다.
그러나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보낸 후인 볼카운트 0-1에서의 타율은 0.280(25타수 7안타)이었다. 2-2에서의 타율 0.400(20타수 8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이 좋았다.
이정후도 다른 선수처럼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는 고전했다. 0-2에서의 타율은 고작 0.176(17타수 3안타)이었다. 볼카운트 1-2에서는 0.154(13타수 2안타)로 더 나빴다.
따라서, 이정후에게 초구 타격을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 아니다. 초구가 비록 스트라이크가 되더라도 2구 째를 안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야구 통계업체 팬그래프스는 이정후가 내년 시즌 타율 0.281, 7홈런, 48타점, OPS 0.73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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