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수)

야구

'더 큰 놈이 왔다!' 소토보다 더 가공할 '블랙홀' 시작...소토 경쟁 구단 5개 불과, 사사키는 30개 전 구단이 덤벼들어

2024-12-10 16:18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오프시즌이 시작되자 후안 소토의 행선지 이슈가 거대한 '블랙홀'이 됐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한국 언론 매체 및 팬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소토의 행선지보다 더 관심을 모은 것은 그의 몸값이었다. 4억 달러에서 시작된 그의 몸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치솟았다. 급기야 오타니 쇼헤이의 7억 달러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윈터 미팅을 앞두고 터져나온 그의 몸값은 15년 7억6500만 달러였다.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소토를 잡은 구단은 뉴욕 메츠였다.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돈질'에 경쟁 구단들은 백기투항했다.

소토 영입에 진심이었던 구단은 5개 정도였다. 그러나 끝까지 경합했던 구단은 예상대로 양키스와 메츠 2개 구단 뿐이었다.

소토의 계약 건이 종료되자 이번에는 그보다 더 가공할 '블랙홀'이 시작됐다.

일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주인공이다. 23세의 사사키는 소토와 달리 몸값보다 어느 구단으로 가느냐에 관심이 몰려있다.
사사키의 계약 규모는 500~75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사사키는 지난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일약 대스타가 됐다.

일본에서도 4시즌 동안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소토 영입전에는 5개 구단이 경쟁했으나, 사사키 영입전에는 30개 구단 전체가 덤빌 태세다. 영입하는 데 큰 돈이 들지 않는 데다 내년에 당장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 등 빅마켓 구단은 물론이고 밀워키 브루어스 등 중간 또는 스몰 마켓 구단들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매체들과 일본, 한국 매체와 팬들이 또 한 번 사사키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 확실하다.

과연 누가 사사키를 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