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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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연패 탈출한 인천도시공사 연승과 두산 8연승 노려

- 16:00 인천도시공사(3승 4패, 승점 6점 4위) vs SK호크스(6승 1패, 승점 12점 2위)
- 18:00 충남도청(1무 6패, 승점 1점 6위) vs 하남시청(2승 2무 3패, 승점 6점 3위)
- 20:00 상무 피닉스(1승 1무 5패, 승점 3점 5위) vs 두산(7승, 승점 14점 1위)

2024-12-10 14:59

부상에서 복귀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상에서 복귀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가 연승을 노리고, 두산은 8연승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세 경기가 열린다.

[ 16:00 인천도시공사(3승 4패, 승점 6점 4위) vs SK호크스(6승 1패, 승점 12점 2위) ]

먼저 오후 4시에는 3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3승 4패, 승점 6점 4위)와 2연승으로 선두 두산을 바짝 쫓고 있는 SK호크스(6승 1패, 승점 12점 2위)가 격돌한다. SK호크스는 선두 두산과 인천도시공사는 3위 하남시청과 순위 싸움을 하는 만큼 반드시 서로를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는 SK호크스가 34-28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아직 연승이 없는 인천도시공사는 난적 SK호크스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마지막에 역전패하긴 했지만, 두산과의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로 인천도시공사의 진면모를 보여주었고, 지난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도 이요셉(센터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골도 많이 넣었지만,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전체적으로 공격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요셉과 김진영의 콤비 플레이도 기대된다.

SK호크스로서는 다음 경기가 두산과의 맞대결이기에 인천도시공사를 꺾어야 다음 경기에서 승점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경기에서 하남시청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는데 많은 골을 넣었지만, 그만큼 많은 실점을 하면서 수비가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피벗 연민모가 경기 중간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앙 수비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현식, 장동현, 주앙, 하태현으로 이뤄지는 공격라인이 강한데 지난 경기부터 박지섭(라이트윙)과 박순근(라이트백)이 합류하면서 공격 라인이 더욱 다양해졌다.

[ 18:00 충남도청(1무 6패, 승점 1점 6위) vs 하남시청(2승 2무 3패, 승점 6점 3위) ]

오후 6시에는 첫 승리를 노리는 6위 충남도청(1무 6패, 승점 1점)과 3위 하남시청(2승 2무 3패, 승점 6점)이 격돌한다. 충남도청은 유일하게 승리가 없기 때문에 첫 승리가 간절하다. 3위 하남시청이 승점 6점이기 때문에 충남도청이 이기기만 한다면 순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남시청으로서도 4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차가 없기 때문에 지는 순간 순위가 바뀔 수 있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청은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충남도청 다운 끈끈한 수비로 팽팽한 접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실책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 득점이 떨어지고 있다. 수비가 좋은 1, 2위를 상대로 하다 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공격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공격이 좋을 때 수비가 아쉽고, 수비가 좋을 때 공격이 아쉬워서는 승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남시청은 2연승을 달리다 SK호크스에 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잘 나가다 후반 막판에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재용 골키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 1골 차로 패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박광순에 이어 서현호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박광순은 지난 경기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랭킹 1위 오황제(56골)를 2골 차로 따라붙었다. 두 선수의 득점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두산의 7연승을 이끌고 있는 전년도 챔프전 mvp 두산 김연빈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의 7연승을 이끌고 있는 전년도 챔프전 mvp 두산 김연빈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 20:00 상무 피닉스(1승 1무 5패, 승점 3점 5위) vs 두산(7승, 승점 14점 1위) ]

저녁 8시에는 2연패에 빠진 상무 피닉스(1승 1무 5패, 승점 3점 5위)와 선두 두산(7승, 승점 14점)이 맞붙는다. 상무 피닉스는 5위기는 하지만 승점 3점으로 3위 하남시청에 3점밖에 뒤지지 않은 상황이다. 중위권 싸움은 이제 시작인 만큼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7연승을 거둔 두산의 연승 행진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가 앞으로 매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으로서도 연승은 하고 있지만, 2위 SK호크스가 승점 2점 차로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무 피닉스는 혼돈의 시기다. 1라운드 세 번째 경기부터 새롭게 신입이 합류하면서 손발을 맞춰가는 중인데 어느 정도 맞춰졌나 싶으면 실책으로 흐름이 끊어지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지난 시즌 득점왕 신재섭의 부활이 시급하다. 김락찬이 공격을 이끌고는 있지만, 2라운드 들어 팀 전체적으로 득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섭의 과감한 슛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 아직 슛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많은 시도를 통해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최근 들어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에 끌려가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충남도청과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승리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두산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지만, 점점 위기 상황이 많아지고 길어지고 있다. 김연빈(36골), 강전구(35골), 정의경(35골) 삼각 편대의 꾸준한 활약을 기본으로 경기마다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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